서평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적도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적도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다른 사람들은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하고 기웃 기웃 거리다. 서평을 적으면  몇사람을 뽑아서 책을 보내준다는 이벤트가 있어 제 블로그는 ‘게임 & 인터넷 이슈’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포스팅 해보고 싶더군요.

 

나름 경쟁이 있어서 안될듯 했었는데 (20명인가 선정하는 것이었는데 이미 선정인원이 많이 넘었고  기간도 많아 안될것 같았지만 ^^) 안되더라도 그냥 응모나 해볼까? 라는 생각과 책 제목을 보고 대화법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응모했었죠.

선정해 주시면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이렇게 응모했다지요.

( 재미없거나 도움 안되면 안된다고 말하려고 no2)

 

 

 

 

선정되었다는 문자가 왔더군요. ^^; 책이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잠시 했지만, 읽어보니 말을 잘하는 사람 이어서 인지 흥미롭고 재미있게 책을 만들었더군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배운 기분이었습니다. (쉽게 읽히고 깊이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추천하고 시작합시다.

 

 

 

본론 

적도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을 읽다보면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한번 되세김질 해보게 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장면이 너무 많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또한, 독자에게 언품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연구하고 깨달음을 얻어 우리에게 알려준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도 들더군요.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고, 말에는 언품이 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말입니다. 책을 다 읽어보면 언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책은 4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책에서 읽고 느낀점이 많았던 내용을 몇개만 추려봤습니다.

 

Yes but 화법

세종대황의 일화

<세종실록> 등에 따르면, 세종이 즉위하자마자 일갈한 한 마디는 “의논하자”였다. 세종대왕은 재위 32년간 총 1898회의 경연을 통해 신하들과 토론을 즐겼고, 집현전의 전문 학사들과 밤낮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세종의 화법을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은 신하들이 편하게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신하의 직언이 듣기 불편하거나 칼날처럼 예리하더라도 무조건 “노(No)”라고 자르지 않고 일단 경청했다. 즉,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

 

어느날 한 신하가 명재상 황희를 파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세종대왕은 “네가 극진하게 베풀어 숨김없이 말함을 아름답게 여긴다. 하지만 황희와 관련된 일은 아직 예단할 수 없으니 파면을 결정해선 안 된다“라고 답했다.

 

상대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한 뒤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화법, 즉 전형적인 예스-벗 화법이다.

 

 

예) 당신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다음과 같아요.

     그 제안이 무슨 얘기인지는 충분히 알겠으나 예산이 문제입니다.

 

 

 

 

스위트 스폿 VS 위크 스폿

협상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낸다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닌, 서로 공동이익(win, win)을 얻을 수 있는적절한 제안을 해야 한다는 것 

 

– 상대방의약점을 잡아 상대방을 이겨도, 얻을 수 있는 것은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스몰토크와 빅토크

스몰토크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말하는 가벼운 내용, 공통의 화젯거리 (서론에서 말했던 많은 것에 대한 약간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가 이 스몰토크를 위한 것이죠)

 

예) 며칠째 비가 내리내요. 이런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셔야죠.

     관상 봤어?

 

 

 

빅토크 : 협조나 행동변화를 요구하는 것,

 

 

책에서는 전철에서 만난 아리따운 아가씨에게 작업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무한의 노멀로그를 보는 기분이더군요 ^^;;

 

스몰토크로 경계가 풀린 상대방과 대화할 때 빅토크를 해야겠죠!, 처음부터 빅토크만 하거나, 계속해서 스몰토크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

 

 

 

 

   나 전달법 vs 너 전달법

 

   나 전달법으로 하는 말이 너 전달법으로 하는 말보다 효과적이다.

 

   – 너 전달법 : 미스 박, 일 처리가 왜 그 모양이야?

   – 나 전달법 : 서류가 매번 누락되는 군요. 전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역지사지의 출발점은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

일전에 집 근처에서 이채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예닐곱 살쯤 돼 보이는 아이가 초저녁에 스파이더 맨 복장으로 골목을 활보하고 있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캐릭터 코스프레였다.

 

눈에 띄는 붉은색 옷을 입은 꼬마는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발사하는 장면을 그대로 흉내 냈다. 꼬마는 입을 크게 벌려 우렁찬 기합 소리를 냈다. 내가 어릴 적에 보자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장독대에서 뛰어 내리며 “슈퍼맨!” 을 외치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가 주목한 건 아이 어머니의 화법이다. 저녁 시간, 아이는 여전히 코스프레 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다. 좁은 골목길엔 종종 차가 지다닌다.

 

자, 당신이 만약 어머니라면 아이의 귀가를 어떤 방식으로 종용할 것인가?

 

사례 1 : “얘야, 그만 놀아, 어서 들어와!” (명령형)

사례 2 : “배 안 고프니?” 저녁 먹지 않을래? (청유형)

 

여느 부모 같으면 위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전혀 다른 화법을 구사했다. 어머니는 아들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외쳤다.

 

스파이더맨, 무턱대고 거미줄을 쏘면 부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발사해. 그럼 임무 마친 뒤 무사히 귀환하도록!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곧 귀환하겠습니다!” 

 

 

결론 (본론만 두려 했는데 결론까지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이 책의 장점은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 뿐 아니라,

많은 명사들의 일화,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저자가 겪은 생생한 스토리들을 적절한 시점에 이야기 해주어 왜 그렇게 말하는 것이 필요한지 잘 정리했습니다.

 

또한 같은 말도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퍼비전을 줄때, 협상을 할때, 입바른 소리를 할때, 어떻게 잘 말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혹자는 그런것까지 책으로 배워야 하느냐? 라고 반문 할 수 있겠지만

좋은 대화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극진한 예의를 배우는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

 

그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정가 12,800원인데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군요? 왜 이렇죠? -.-ㅋ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국내도서
저자 : 이기주
출판 : 황소북스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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