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도서관 열람실에서 하루종일 살기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한지도 오랜시간이 지났는데요.

 완전이 벽을 쌓았던 공부를 처음 시작할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책상에 몇시간 앉아있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하루종일 앉아있는게 익숙해졌을 정도로 엉덩이 근육이 했는데요.

 처음에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놀고 싶은 유혹이 너무나 강해서 강제적으로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집앞에서 버스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는 남산 도서관 열람실입니다.

 

 남산 밑에 위치하고 있고 도서관에 식당도 있어서 공부하면서 밥을 챙겨먹는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밥을 먹고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점심, 저녁을 먹고 공부를 더 하고 집으로 오는데요.

 이제는 이런 생활이 익숙해져서 하루가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몇달 정도 꾸준히 도서관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매일 저처럼 도서관에 오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다들 무슨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젊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어르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연령층이 다양한 만큼 목표가 서로 다르지만 무엇인가를 위해서 인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곰과 호랑이가 동굴로 들어가서 쑥과 마늘을 먹는 것처럼 공부하는 것에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산 도서관 휴관일은 첫째, 셋째 월요일에 쉬고 공휴일은 모두 다 쉬니 참고해주시는게 좋답니다.

 예전에 처음 다닐때는 이것도 모르고 도서관에 갔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긴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이 몇몇 보였는데요.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그런 바보같은 행동은 피할 수 있답니다. ^^

 

 하루 종일 도서관에만 있다보면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5층 열람실 화장실 옆에있는 창문으로 항상 남산타워를 바라보면서 눈의 피로를 푼답니다.

 예전에는 정말 다 초록색이었는데 이제는 가을이 오더니 단풍이 물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달을 도서관에서 보내면서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이렇게 해서 느끼게 된답니다.

 

 남산 도서관은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산공원에 놀러갔다가 내려와서 밥먹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식당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답니다.

 이런 도서관도 곧 있으면 자주 찾지 않게 될텐데요.

 

 다음달 부터는 노량진으로 가서 공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하는데요.

 혼자서 오랜시간 공부하고 좋지 않은 결과를 한번 경험해서 이제는 정말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홀로 하는 공부를 하다보니 솔직하게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그런 결심을 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에도 매일 반복되는 시간을 보내겠지만 여기를 떠날 생각을 하니 뭔가 아쉽기도 하답니다.

 

 매일 지나가는 길을 사진으로 찍어서 살펴보니 뭔가 다른 느낌이네요.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부한 만큼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